최상목 프로필 | 나이 | 경제부총리 | 권한대행 사퇴 | 고향 | 학력 | 경력

최상목 프로필 | 나이 | 경제부총리 | 권한대행 사퇴 | 고향 | 학력 | 경력

 

최상목은 2025년 5월 1일 밤,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하며 기획재정부 장관직과 대통령 권한대행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보기 드문, 부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화되기 직전 막을 내린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단순한 사퇴 그 이상으로, 극단적인 정국 혼란 속 '정무적 결단'이라는 평가도 함께 뒤따르고 있습니다.

 

최상목 프로필

최상목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오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거쳐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를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 분야에 특화된 정책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제1차관,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제수석, 이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관료 경력

행정고시 합격 이후 최상목은 재정경제부에서 증권과 금융정책 관련 업무를 맡으며 실무 경험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핵심 경제 부처에서 전략을 설계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중책을 맡아왔습니다.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는 국내외 경제 위기 대응과 구조조정 과제를 다뤘습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농협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계와 민간 연구기관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기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최상목은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되며 다시 국정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경제수석으로서 규제 개혁과 시장 활성화 정책을 주도했으며, 2023년 말 추경호 전 장관의 뒤를 이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취임 후 최상목은 역동성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민간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했고, 주식 양도소득세 개편 등 민감한 정책도 과감히 손봤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정치권 내 갈등을 촉발하기도 했으나, 정책 일관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권한대행 체제

2024년 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되면서 최상목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장관 신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동시에 맡게 됐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당시 국정 혼란 속에서도 최소한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정무적 균형감을 드러냈습니다.

 

사퇴 배경

2025년 5월, 최상목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최상목은 표결 직전 전격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사퇴 발표 시간은 오후 10시 28분으로, 정치권에서는 “탄핵으로 정국이 더 파국으로 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최후의 타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덕수 총리의 사퇴 직후, 다시 권한대행 체제를 맡아야 할 상황에서 최상목이 먼저 물러난 것은 ‘국정 마비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무적 판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향후 평가

정치권은 최상목의 사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야당은 탄핵 표결 전 자진 사퇴를 “책임 회피”로 간주하는 시선이 있지만, 여권 내에서는 ‘국정 마비 방지를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최상목이 다시 공직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경제정책에 대한 실무 능력과 위기관리 경험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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